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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 하방압력 여전…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 신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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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회복 지연…수출 둔화 우려"
"소비심리 개선·中 관광객 증가…소매판매 긍정요인"


기획재정부. 조현호 기자 hyunho@

기획재정부. 조현호 기자 hyunho@


정부가 최근 우리나라의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적인 지표도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우려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나,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고 모습"이라고 밝혔다.

내수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미국발(發) 관세 전쟁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되지만, 6월 소비자심리지수(108.7)가 2021년 6월(111.1)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근 고금리 완화 기조,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로 이달부터 풀리는 전 국민 민생회복 회복쿠폰 등이 내수 부양의 마중물이 될 거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5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는 전월 대비 광공업(-2.9%)·서비스업생산(-0.1%), 설비투자(-4.7%)와 건설투자(-3.9%)가 감소했고 소매판매는 보합으로 나타났다.

6월 수출은 반도체 업황 개선,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둔 선수요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은 28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8% 늘었다.


긍정적인 지표도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01.8)보다 6.9p 올랐다. 6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1년 전보다 28.8% 증가했다.

반면 지난달 백화점·할인점 카드승인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1.6% 감소했다. 기재부는 "6월 소매판매는 소비자심리지수 개선 및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이 긍정 요인, 백화점·할인점 카드 승인액 감소는 부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31조8000억 원 규모(세입 감액경정 10조3000억 원 포함)의 2차 추경안을 최대한 신속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재부는 "경기·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21일 지급 예정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지역경제 등 내수 활성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지원 등 통상리스크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세종=정호영 기자 (moonris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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