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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원이 채해병 수사기록 회수 지시"… 특검, 진술 확보

이데일리 최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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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근무 박모 총경 진술
특검, 이시원 전 비서관 소환 전망
외압 의혹 수사 집중…김계환 7시간 넘게 2차 조사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채해병 순직 사건을 둘러싼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당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이시원 전 비서관이 수사기록 회수 과정에 관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명현 순직해병특검 (사진=연합뉴스)

이명현 순직해병특검 (사진=연합뉴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당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박모 총경은 전날 특검의 참고인 조사에서 “이 전 비서관이 이첩 기록 반환을 검토하라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경은 2023년 7월 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채해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수사자료를 경북경찰청으로 넘긴 직후, 이를 회수하는 과정에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그는 이 전 비서관에게 지시를 전달받은 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강력범죄수사과장이던 이모 경무관과 이첩 문서 회수 방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무관 역시 특검 조사에서 “박 총경이 이 전 비서관 이름을 언급하며 기록 반환을 검토하라고 했다”는 내용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비서관은 수사기록이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회수된 날 유재은 당시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사실도 있다.

지난 10일 이 전 비서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나선 특검은 조만간 그를 직접 불러 대통령실이 수사 개입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추궁할 전망이다.

한편 전날 특검은 VIP 격노설의 키맨으로 불리는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다시 소환해 7시간 넘게 조사했다. 이날 특검은 김 전 사령관을 상대로 VIP 격노설의 실체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특검이 김 전 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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