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국제고등학교 2'·'S라인' 이은샘, 극과 극 캐릭터로 입증한 '믿보배'

사진 제공 와이낫미디어, 리안컨텐츠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배우 이은샘이 '청담국제고등학교 2'와 'S라인'에서 극과 극 캐릭터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도약하고 있다.

이은샘은 '청담국제고등학교 2'에서 흙수저 출신이지만 권력의 정점에 서기 위해 변모하는 고등학생 김혜인 역을, 'S라인'에서는 우연히 발견한 안경을 통해 'S라인'을 보게 되고 이를 통해 복수를 결심하는 강선아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먼저 '청담국제고등학교 2'에서 이은샘은 학교 최고 권력 집단 '다이아몬드 6'의 일원이 되기 위해 거래까지 감행하는 등, 완전히 변화한 김혜인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특히 공개된 3회에서는 김혜인이 자신을 괴롭혔던 황보석(윤재현 분)에게 일격을 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혜인은 황보석이 다른 학생을 괴롭히는 모습을 보고 일부러 커피를 쏟으며 직접 닦으라 지시한 데 이어, 뺨까지 내리치며 서늘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4회에서는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김해인(장성윤 분)과의 대립이 이어졌다. 김해인이 기억을 잃은 듯 행동하지만 사실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혜인은 두려움에 휩싸였으나, 이내 "뭐가 중요한지 잘 생각해 봐라", "계속 기억상실인 척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정면으로 맞섰다. 이은샘은 김혜인의 단호한 태도와 그 이면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완성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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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S라인'에서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학교폭력 피해자인 강선아 역으로 분한 이은샘은 공포와 분노가 교차하는 인물의 내면을 치밀하게 표현했다. 의문의 안경을 통해 'S라인'을 보게 된 뒤, 가해자들을 향한 복수를 결심하며 점차 변모하는 강선아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 것. 특히 2회 후반부에서는 학교폭력을 방관하고 비밀을 숨긴 국어 교사 앞에서 누르고 있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극에 달하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이은샘은 두 작품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각각의 매력으로 담아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캐릭터와 장르를 막론하고 인물을 온전히 체화하는 연기력을 보인 이은샘인 만큼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은샘이 출연하는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매주 목, 금요일 오후 5시에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국내 주요 OTT 플랫폼에서 공개되며 매주 금요일 밤 12시 10분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 그 주 공개 회차들을 시청할 수 있다. 'S라인'은 매주 금요일 웨이브를 통해 2회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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