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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EU, 경제판 2+2 출범…中 희토류 의존 탈피 협력

파이낸셜뉴스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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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 본부. 뉴스1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 본부. 뉴스1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외무·경제 각료급이 참여하는 '경제판 2+2' 협의체를 새롭게 출범시키기로 했다. 희토류 등 핵심 광물 확보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민관 공동 사업 추진을 검토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조치다.

18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실무 차원에서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으며 23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이를 포함한 성과 문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양측은 '경쟁력 연합' 관계를 맺고, 중요 광물의 공급망 공동 구축에 나선다는 내용이 담긴다.

그동안 일·EU 간에는 일본 측 외무상과 경제산업상, EU 측에서는 무역 담당이 참여하는 고위급 협의 틀이 존재했다. 여기에 EU 집행위 최고위급 중 한 명인 티에리 브르통 산업전략 담당 수석 부위원장이 새롭게 합류해 이번 2+2는 '확대판 고위급 경제 대화' 형식으로 격상된다.

브르통 부위원장은 EU의 핵심 광물 안정 조달 계획을 총괄하면서 그린란드와 아프리카 등에서 개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양측은 2+2 틀 안에서 일본 기업이 EU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이르면 올여름 이후 구체적 협력 프로젝트를 정리할 방침이다.

양측은 경쟁력 연합 협력의 일환으로, EU 규제 간소화에 대한 일본 측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별도 협의체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는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작성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EU가 기업 규제 부담 완화를 추진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특히 일본 기업이 영향을 받는 환경·금융 분야 규제가 다수인 만큼 개선 요청을 공식화할 기회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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