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통일교 다리' 의혹 권성동 사무실 등 압수수색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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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오늘(18일) 동시다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와 강원도 강릉에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사무실을 각각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2022년 2월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통일교 행사에 참석하도록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며,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통일교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습니다.

18일 강원 강릉시 국민의힘 권성동 강릉 사무실 앞에 취재진이 모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특검팀은 경기도 가평에 있는 통일교 본부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일교 측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백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전달하고, 교단 현안 해결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당시 YTN 인수와 UN 제5사무국 유치 등을 위해 이러한 선물을 마련하고 건진법사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이러한 의혹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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