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더 선'의 톰 바클레이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들을 분석했다. 이 중에는 손흥민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바클레이는 "손흥민은 올여름 10년 동안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는 것에 열려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지금, 결별을 하기에 좋은 순간이라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 로스앤젤레스FC(LAFC)는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이며,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미국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미국행이 어려울 것이며, 8월 초에 예정된 토트넘의 한국 투어 전까지는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33세의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아있으며, 한국에서 신과 같은 존재로 인해 벌어들이는 상업적 수익을 고려할 때 토트넘은 그를 저렴하게 보내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이자,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은 최근 많은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으며 그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쏟아진다. 토트넘과 재계약설은 나오지 않고 있다. 대신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튀르키예 등과 연결되는 중이다.
일단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는 태도다. 10년 동안 팀에 헌신한 레전드에 대한 작은 배려로 여겨진다. 하지만 기준에 부합하는 이적료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선수단 강화를 위한 영입 자금이 필요하며, 손흥민 매각을 통해 수입을 벌어들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바클레이의 주장처럼, 손흥민은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신적인 존재가 됐으며, 그가 구단에 가져다주는 마케팅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그의 마케팅 가치를 높게 평가해 이적료를 벌어들이려 한다.
이에 따라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적극 기용할지는 미지수가 됐으며, 현지 언론들은 "프랭크 감독과 손흥민은 프리 시즌 시작과 함께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눌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손흥민은 지난주 주말 한 달 남짓한 여름 휴식기를 마치고 토트넘에 복귀했다. 곧바로 프랭크 감독과 만남이 성사됐으며, 프랭크 감독은 이번 주 금요일에 예정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기 행선지는 8월 초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 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조국인 한국에서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손흥민의 출전은 필수적이며 결국 이 경기가 끝난 뒤에야 손흥민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 유력하다.
그러던 중, 영국 '기브미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18일 "토트넘은 새로운 왼쪽 측면 공격수 매물을 알아보는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쉬 영입에 관심이 있었지만, 이후 관심을 접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새로 알아보고 있는 왼쪽 측면 공격수 포지션은 공교롭게도 손흥민과 같은 자리다. 따라서 손흥민의 이적이 확정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이어 미국의 로스앤젤레스(LAFC)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다. LAFC는 최근 최전방 공격수인 올리비에 지루를 정리하며, 손흥민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는 추측성 보도가 나왔다. 튀르키예 매체들은 "페네르바체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시절에 지도했던 손흥민과 재회를 원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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