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통일교 압수수색…신도들 몰려와 현장 대치

[앵커]

김건희 특검이 현재 경기도 가평에 있는 통일교 본부를 압수수색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듣겠습니다.

정해성 기자! 특검이 오늘 오전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오늘 오전 7시를 조금 넘어서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도 가평에 있는 통일교 본부 등 여러 곳이 그 대상입니다.

지금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본부 정문에서 특검 측과 통일교 측의 대치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온 신도들이 몸으로 막아선 겁니다.

이 때문에 경찰 기동대도 대거 투입됐습니다.

대치 상황은 추가로 확인되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특검이 어떤 혐의로 수사 중인 건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JTBC는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통일교 측이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고가의 선물을 건넨 사실을 보도해드렸습니다.

6220만원 그라프 목걸이와 1271만원, 802만원짜리 샤넬백 2개, 그리고 천수삼농축차 2개입니다.

특검은 당시 통일교 측이 YTN 인수와 UN 제5사무국 유치 등 교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선물을 건진법사에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특검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원정도박 의혹도 수사 중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이런 혐의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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