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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아파트 화재로 3명 심정지 등 65명 중경상…"주차장 발화"

SBS 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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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광명 아파트 화재


경기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한밤중에 불이 나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지는 등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불은 어제(17일) 오후 9시 10분쯤 발생했습니다.

최초 신고자는 "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했습니다.

10층짜리인 이 아파트 건물은 1층은 필로티 주차장이고 2층부터 10층까지 45세대 규모 주거 공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9시 11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분 만에 대응 2단계로 올려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대응 1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고,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입니다.

오후 9시 56분 큰 불길이 잡힌 뒤 화재 발생 1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10시 32분께 불은 모두 꺼졌습니다.

3차례에 걸친 인명 수색 결과 이 불로 심정지 상태인 60대 남성 1명과 60대 여성 2명 등 3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이 전신화상, 의식장애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연기를 흡입해 경상으로 분류된 주민들은 42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기를 피해 옥상으로 대피했던 주민 23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화재 당시 1층 필로티 주차장의 불길이 거셌고 연기가 위로 올라가면서 많은 주민이 옥상으로 대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 원인과 일각에서 제기된 전기차 연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은 "펑펑하는 터지는 소리가 계속 나면서 주차장에 있던 차들 사이로 불길이 번지는 모습이었다"며 "한 소방관이 '전기차 화재로 보이는데 불을 다 꺼봐야 알 수 있다'고 주민들에게 안내했다"고 말했습니다.

광명시는 화재 발생 직후 "안전에 유의하고 인근 차량은 우회하라"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발송한 데 이어 불이 난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를 하안동 광명시민체육관에 마련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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