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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덕?…넷플릭스 2분기 실적 '기대 이상'

머니투데이 윤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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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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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매출 전망치도 상향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448억~452억달러(약 62조40000억~62조9700억원)로 제시해, 종전 435억~445억달러에서 높여 잡았다. 넷플릭스는 달러 약세와 견조한 구독자 증가세, 광고 수익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2분기(4~6월)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10억8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10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순익도 7.19달러로 예상치인 7.08달러를 상회했다. 넷플릭스는 "구독자 증가, 요금제 인상, 광고 수익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 넷플릭스 구독자는 연초나 연말에 크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고 2분기는 주춤한 시기다. 그러나 올해엔 '오징어 게임' 최종 시즌과 '지니&조지아' 시즌3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예외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넷플릭스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34.1%로 전분기 대비 3%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약 7%포인트 올랐다. 다만 넷플릭스는 하반기엔 콘텐츠 상각과 라인업 확대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29.5%로 제시했다.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0.9% 안팎의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2배 올라 시가총액은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경쟁사인 월트디즈니, 컴캐스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다 합친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해 예고한 대로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부터 구독자수 공개를 중단했다. 구독자수보다 매출액 등 재무 성적에 더 초점을 맞추겠다는 취지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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