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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원산해변 그렇게 홍보하더니…돌연 "잠정적 외국인 안받아"

연합뉴스 박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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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비용에 러 관광객 수요 기대 못미칠 가능성
북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연일 흥성(서울=연합뉴스) 북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전국각지에서 찾아오는 수많은 근로자들로 연일 흥성이고 있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화면] 2025.7.1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북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연일 흥성
(서울=연합뉴스) 북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전국각지에서 찾아오는 수많은 근로자들로 연일 흥성이고 있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화면] 2025.7.1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최근 하루가 멀다고 홍보해 온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대해 돌연 "외국인 관광객은 잠정적으로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혀 배경이 주목된다.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조선관광은 18일 갈마관광지구가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공지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북한은 이미 외국인 관광객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갑자기 방침을 바꾼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북한은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지난주 러시아 관광객을 맞았다고 영국 BBC 방송이 지난 12일 보도한 바 있다. BBC 방송이 문의한 러시아 여행사 측에 따르면 오는 8월에도 두 차례 추가 여행 상품이 예정돼 있다.

특히 지난 11∼13일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러시아 취재진을 동반하고 원산을 방문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예방하며 관광시설을 둘러봤다.

이 소식은 전 세계에 타전돼 원산을 홍보하는 역할을 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원산갈마의 리조트에 대해 "환상적인 휴양지"라며 "모든 시설이 완벽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던 차에 북한이 갑자기 잠정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겠다고 한 것은 우선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대책을 마련하려는 것일 수 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서의 사흘을 포함한 일주일간의 북한 여행 비용은 약 1천800달러(248만원 상당)로, 러시아 근로자 평균 월급보다 60%가량 더 높은 수준이다.


또 보름여간의 운영을 통해 보완할 점이 발견됐기 때문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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