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이 1시간 추격 끝 음주 운전자를 잡고도 모범 시민상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
그룹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28)이 음주 운전자를 잡고도 모범 시민상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합쇼'에선 김희선, 탁재훈이 게스트 이준영과 함께 한끼원정대로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탁재훈은 연남동 거리를 걷던 중 "준영이가 이 근처에서 음주 운전자를 잡았더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준영은 "제가 퇴근할 때쯤 한 차량이 가드레일을 2번 정도 박을 뻔했다. 경적을 울렸는데도 계속 그러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경찰에 신고하고 집에 가려 했는데 '혹시 사고가 날 수 있으니까 따라가 줄 수 있느냐'고 요청하시더라. 다른 분들 차를 박는 것보다는 차라리 내 차를 박는 게 낫겠다고 생각해서 따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돌고 돌아 장충동도 갔다가 자양동도 갔다가 1시간을 추격전 벌였다"고 덧붙였다.
이준영은 이 일로 모범 시민상 표창을 받게 됐으나 거절했다고 한다. 그는 "더 모범적이고 용감한 분들이 많은데 알려졌다는 이유로 상을 받는 게 싫기도 하고 멋이 없다고 느껴졌다. 마음만 받겠다고 했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준영은 2014년 유키스 막내로 합류하며 데뷔했다. 2017년 배우 활동을 병행하기 시작했고 2018년엔 그룹 UNB, 2019년엔 솔로 가수로도 활동했다.
이준영은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D.P.' '마스크걸' '멜로무비' '폭싹 속았수다' '약한 영웅 Class 2', 영화 '모럴센스' '용감한 시민' '황야'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과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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