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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면 '아궁이'...필로티 구조가 피해 키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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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광명의 아파트는 1층을 기둥으로 받쳐놓고 건물을 올린 필로티 구조였습니다.

그런데 이 1층 필로티 주차장이 아궁이 역할을 하면서 피해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뿜어져 나온 불길이 건물을 휘감으며 솟구칩니다.


불꽃은 금방이라도 건물을 집어삼킬 듯 맹렬하게 타오릅니다.

주차된 차들도 위태로워 보이는데 실제로 차량이 폭발하며 화재가 커지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층을 기둥으로 지탱하고 개방해놓은 필로티 구조가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방에서 공기가 유입되는 1층 필로티 주차장이 거대한 아궁이 역할을 하고, 주차된 차들은 불쏘시개로 작용했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백승주 /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YTN 출연) : 건물이 1층 높이로 떠 있는 거고 그 밑에 차들을 세워놓고 화재가 있다 보니까 그 화재가 삼방향으로 퍼져 올라오는 거죠.]

필로티 구조는 불이 났을 때 1층으로 대피하기도 쉽지 않은데, 이번에도 주민 23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 소방에 구조됐습니다.


[백승주 /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YTN 출연) : 필로티 문화 건축물에서 출입구가 그 필로티 내부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기에 아파트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는지도 밝혀야 할 부분입니다.

[홍건표 / 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건물에 스프링클러가 있었나요?) "최종적으로 저희가 합동감식 나오면 그때 알려드리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소방시설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는 1990년 16층 이상 건물에 적용되기 시작해 2005년 11층, 2018년 6층 이상 건물로 확대됐는데 불이 난 아파트는 2014년에 준공돼 대상이 아닙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과수 등과의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경보기 등 안전 설비 설치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기자;강영관
영상편집;고창영
화면제공;시청자 제보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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