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모스 탄, 한국 와서 음모론 또 꺼내며 "증거 있지만 비밀"

파이낸셜뉴스 한승곤
원문보기
은평제일교회 유튜브 갈무리

은평제일교회 유튜브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된 관련 가짜뉴스를 또다시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법부를 매수해 부정선거 증거를 감추고 있다며 부정선거 음모론도 지속해서 이어갔다.

탄 교수는 17일 오후 2시께 서울 은평구 은평제일교회에서 열린 ‘모스 탄 대사 초청 간증 집회’에서 ‘이 대통령이 범죄에 연루됐다는 증거를 공개할 수 있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증언과 자료, 상황 증거들이 있다”면서도 “그 증거들과 자료들을 어떻게 받았는지 수단과 방법을 노출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탄 교수는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민간단체 국제선거감시단 기자회견에서 이미 법원과 검찰이 허위사실로 판단한 이 대통령의 ‘소년원 복역설’을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탄 교수 발언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해 온 보수성향 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지난 8일 탄 교수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기 때문이다. 탄 교수는 14일 입국한 이후 이 대통령 관련 발언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간증 집회에서 그는 “기밀 사항들에 대해선 자료를 다룰 때 외부로 밝히지 않는 게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면서도 “왜 이재명이 입고 있던 옷이 소년원 옷과 일치하느냐”는 등의 말을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부정선거 음모론도 지속했다. 탄 교수는 “한국 사법부가 모든 (부정선거) 증거에 대한 검토나 조사를 다 거절한 게 제일 큰 문제”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 사법부 여러 판사에게 끊임없이 뇌물과 돈을 통해 입막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활동한 민간단체 국제선거감시단 등 외부 세력이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교회 앞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은평을 지역위원회 등이 탄 교수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모인 30여명은 ‘모스 탄은 거짓 선동 즉각 중단하라’, ‘거짓 선동 유언비어 모스 탄을 규탄한다’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모스 탄을 체포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재명 #음모론 #전한길 #모스탄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