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43)가 예비 신랑인 가수 문원(36)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43)가 가수 문원(36)과 결혼을 발표한 뒤 각종 구설에 오른 것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최근에 어떻게 지내고 있냐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신지가 문원을 코요태 멤버 빽가 김종민에게 정식으로 소개했던 상견례 영상 이후 첫 영상이다.
영상에서 신지는 멤버들과 무대를 마친 뒤 대기실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러던 중 신지는 "이번이 마지막 영상 올렸던 이후로 처음 올리는 영상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지는 "(팬들이) 너무 많은 염려와 걱정을 주시니까 댓글을 읽어 볼 수밖에 없다"며 "멤버들한테도 피해가 간 것 같고, 여러 부분에 있어서 생각할 게 많았다. 최대한 좋게 받아들이고 신중하게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많은 분이 관심을 주고 이야기하신 것도 있으니까, 한번 듣고서 고민을 해보라"며 "네가 어떻게 가야 할 길인지, 어디로 가야 맞는 건지 잘 생각해 봐라"고 조언했다.
신지는 "걱정하시는 분들이 대다수 있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라며 "당장 올해 결혼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 아직 멀었다. 천천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43)가 예비 신랑인 가수 문원(36)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
특히 신지는 이날 문원이 각종 의혹에 휩싸인 뒤 서는 첫 무대였다며 "무대 올라가기 전 차로 이동할 때 (공황장애) 약을 먹었다. 진정이 안 돼서"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지는 "공연 때 원래대로면 관객들과 눈 마주치고 할 텐데, 눈도 못 마주치겠더라"고 털어놨다.
김종민은 "네가 건강하고 네가 괜찮아야 한다. 건강이 진짜 중요하다. 몸이 아프면 다른 걱정이 의미가 없다"라며 신지를 격려했다. 빽가도 "쉽지 않겠지만 어쨌든 계속 부딪혀야 한다"라고 응원했다.
가수 문원이 신지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출연해 이혼 전력과 자녀가 있음을 털어놓은 뒤 온라인상에서 결혼을 반대하는 누리꾼들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사진=신지 유튜브 영상 갈무리 |
앞서 신지는 지난 2일 문원과 코요태 멤버들이 만난 '상견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문원은 과거 한 차례 이혼했으며 전처가 딸을 양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김종민과 빽가가 표정이 굳고 대화 도중 자리를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문원이 "신지가 유명한지 몰랐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문원의 이혼 사유 등 사생활과 관련한 의혹들이 잇따라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문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코요태 소속사 제이지스타 측은 지난 8일 문원의 이혼 협의서 등을 공개하며 문원을 둘러싼 과거 양다리 의혹 등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신지는 "최근 제 결혼 소식으로 인해 여러분께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여러분의 걱정 어린 의견과 의혹을 소속사와 함께 모두 확인했으며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신지와 문원은 과거 신지가 DJ로 활약하던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말 함께 싱글 음원을 발표했으며 내년 상반기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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