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 전경. |
경기 시흥시는 경기시흥 서울대학교(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가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의약품 등의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센터는 전남 화순의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와 함께 전국에서 의약품·백신 분야 규제과학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식약처의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따라 센터는 식의약 안전, 품질관리, 인허가, 규제 대응 등 현장 수요에 밀접한 규제과학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센터는 지난 7일 개소해 서울대, 경기도, 시흥시가 공동 협력해 설립한 곳이다. 총 1477㎡ 규모 공간에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실습장, 가상현실(VR) 실습실, 이론 강의실 등 첨단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항체 공정,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공지능(AI) 기반 의약품 품질관리 등 특화된 산업 실무 교육을 통해 연간 1500명 이상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규제과학 전문기관 지정의 의미는 센터의 실습 교육 역량,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현장 중심 교육과정이 국가 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로 풀이된다.
정진현 센터장은 “신약 개발 전주기를 아우르는 융합형 실습 교육으로 제약·바이오 산업 강국 실현을 위한 인재 양성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현장 실무에 맞춘 실용적 교육을 통해 산업계의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장은 “센터가 식약처 지정으로 바이오 특화단지이자 인재 양성 중심지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며 “기술력과 규제대응 역량을 모두 갖춘 우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미래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실습 중심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술·인재·산업을 연결하는 통합 거점 기능까지 수행한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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