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내렸다 하면 '물 폭탄' 산사태 위험↑...전조 증상은?

YTN
원문보기
[앵커]
기후변화가 극심해지면서 장맛비가 내렸다 하면 '집중호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시간당 5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 산사태 위험 역시 커지는데요.

산사태는 발생 전 전조증상이 있는 만큼 잘 살피는 게 중요합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름철 시간당 30mm 이상 장대비가 2시간 이상 집중되면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집중호우가 잦아지면 토양이 흡수할 수 있는 수분량이 포화 상태에 이르며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올여름은 예년보다 많은 비가 예상된 데다 연이어 만들어진 태풍과 열대저압부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쉼 없이 올라오고 있어 호우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장마철, 이례적 물 폭탄이 쏟아졌던 상황과 비슷합니다.

[반기성/YTN재난자문위원·케이클라이밋대표 : 지난해 우리나라는 태풍이 직접 북상해 영향을 주진 않았지만. 장마철로 접어든 7월 이후 정체전선과 태풍 수증기가 겹치며 시간당 100mm 이상의 물 폭탄이 16차례나 쏟아졌습니다.]


이런 극한 호우가 내리면 산사태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산사태는 막을 수 없지만, 발생하기 전 전조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잘 살피면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먼저, 바람이 없는 데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지고 산울림이나 땅 울림이 들린다면 산사태를 의심해야 합니다.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물이 솟아오르거나 계곡 상류의 물이 갑자기 흙탕물로 변하는 것도 위험 신호입니다.

반대로 잘 나오던 우물이나 샘물이 갑자기 끊겼을 때도 산사태를 대비해야 합니다.

[이창우/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 방지과장 : 바람이 없는 산에서 나무가 흔들리거나 갑자기 기울어지고 산울림이 들리는 건 산사태 전조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럴 때는 산사태가 이미 시작된 상태일 수 있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해야 합니다.

산사태가 일어나면 주변 배수 시설을 점검하고, 지정된 대피 장소나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합니다.

산속에 있다면 되도록 산사태가 난 반대 방향의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또 계곡은 무리하게 건너지 말고 주변 높은 언덕으로 향하는 게 안전합니다.

산사태는 극한 호우로 인해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대응할 시간이 짧아 피해가 커집니다.

산사태 위험 지역이나 산사태 특보가 내려진 곳에서는 집 안 가스나 전기를 차단한 뒤 신속하게 대피하는 게 중요합니다.

YTN 엄윤주 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임샛별

YTN 엄윤주 (soju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