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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은행 웰스파고 직원, 중국 방문했다가 출국 금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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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계 은행인 웰스파고의 한 직원이 최근 중국을 방문했다가 출국 금지 조치를 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웰스파고의 전무인 마오천웨가 최근 몇 주간 중국에 입국한 이후 출국 금지 조치를 당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 사건 이후 모든 중국 출장 계획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웰스파고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 상황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으며, 직원이 가능한 한 빨리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절한 채널을 통해 조치 중"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출국 금지 조치가 다국적 기업들의 중국 내 직원 안전과 이동의 자유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 출장 활동 위축과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오 전무가 의장을 맡고 있는 국제팩토링협회(FCI)에 따르면 그는 중국 상하이 출신으로 현재 미국 애틀랜타에 거주하고 있다. 마오 전무는 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졌다.

WSJ은 마오 전무가 정확히 언제 중국에 입국했는지, 혹은 무슨 이유로 출국 금리 조치를 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인과 외국인을 막론하고 출국 금지를 민사 분쟁이나 규제 조사, 형사 수사 등 사안에 빈번히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23년 9월에도 중국 당국은 노무라의 투자은행(IB) 부문을 총괄하던 고위 임원에게 중국 본토를 떠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최근 일부 기업들은 직원들의 중국 출장 계획을 취소 또는 연기하거나 직원들이 중국에 입국해야 할 때는 단독 입국을 피하고 단체 입국하도록 하고 있다.

웰스파고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웰스파고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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