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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범람에 신도시도 농가도 침수...주민 고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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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예산군에 있는 삽교천이 범람해 마을 주민 70여 명이 한때 고립됐습니다.

예산군 바로 옆 홍성군도 이른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에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오승훈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마을 인근 하천에서 넘친 물에 진입로가 완전히 잠겼습니다.


논과 밭, 비닐하우스까지 온통 물바다입니다.

한때는 주민들이 몸을 피한 마을 안쪽까지 물이 들이닥쳤습니다.

새벽 4시 반쯤, 충남 예산군 삽교천이 범람하며 인근 마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종규 / 충남 예산군 삽교읍 하포1리 이장 : 거기가 아침에 가보니까 (임시 제방이) 터져 가지고 물이 더 빨리 고였거든요. 물이 꽉 차서 그곳을 넘은 거예요.]

주민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안부를 확인하거나, 미처 집을 나서지 못한 일부는 지붕 위에 올라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입니다. 제 발목까지 금방 물이 잠기는데요. 주민들은 순식간에 차오른 물에 대피할 새도 없이 고립된 것으로 보입니다.


예산군 하포리 주민 40여 명은 마을회관에 고립됐다 11시간 만에 소방보트를 타고 빠져나왔습니다.

또 바로 옆 성리 주민 30여 명도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습니다.

[현석정 / 충남 예산군 삽교읍 하포2리 이장 : 지금 상황은 뭐 이제 보트 하나 와서 사람 몇 명 싣고 나가네. 완전 고립돼서…. 통행을 못 해요, 아무 곳으로도.]

차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에 잠긴 도로에서 승용차가 간신히 나아갑니다.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도 새벽부터 내린 폭우로 인근 하천이 넘치며 일대가 침수됐습니다.

[이승한 / 충남 홍성군 홍북읍 : 이런 일이 없었는데, 집중 호우가 올 때는 이런 일이 생기나 해서 걱정도 많이 되고 빨리 복구가 좀 됐으면 좋겠어요.]

또 옹벽에 금이 가고, 토사 유실로 보도블럭이 사라지는 등 주민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이영재 영상편집: 김희정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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