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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객기 참사, 기장 탓?…"연료 스위치 차단"

연합뉴스TV 장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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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낸 에어 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가 기장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기장이 직접 연료 스위치를 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것인데요.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2일, 인도에서 영국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이륙한 지 5분 만에 추락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그리고 여객기가 떨어진 곳의 주민을 포함해 260여 명이 사망하는 대참사였습니다.

살아남은 사람은 단 한 명.

<비슈워시 쿠마르 라메시 / 여객기 탑승자> "모든 일이 내 눈앞에서 일어났습니다. 어떻게 살아 남았는지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가 여객기를 몬 기장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부기장이 이륙 직후 기장에게 '항공기 엔진으로 연료를 공급하는 스위치를 왜 '작동'에서 '차단' 위치로 옮겼느냐'고 물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황한 부기장과 달리 기장은 침착해 보였고, 당시 감시 역할이어서 손이 자유로웠기 때문에 스위치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인도 항공사고조사국 예비 조사 보고서에도 한 조종사가 다른 조종사에게 '왜 스위치를 옮겼느냐'고 묻자, 다른 조종사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만 보고서에는 스위치를 옮긴 것이 누구인지, 고의로 옮긴 것인지 등이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조사 당국은 기계 고장이나 정비 문제였을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

<람 모한 나이두 / 인도 민간항공국 장관> "블랙박스 해독이 사고 과정이나 사고 직전에 실제로 발생한 일을 자세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각종 추측과 분석이 난무하는 가운데, 조사 당국은 이르면 1년 안에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김두태]

#에어인디아 #항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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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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