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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고백' 한석준 "오상진♥김소영 결혼? 끝까지 반대했다"..왜? ('옥탑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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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아나운서계의 대표 절친 라인인 김소영과 한석준이 출격, ‘사랑과 결혼’에 대한 찐토크가 펼쳐졌다.

17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한석준이, 김소영과 오상진 부부와의 일화를 전했다.

이날 전현무-오상진-한석준, 전설의 3인방 중 한 명인 한석준이 출연해, 오상진과 김소영의 결혼에 대해 “끝까지 반대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한석준은 “오상진, 김소영 둘이 싫었던 게 아니라 결혼 자체를 반대했다. 당시 난 인생이 거의 구렁텅이였다. 이혼도 겪었고, 암흑기였다”며 “결혼에 악의 기운이 씌어 있었다”고 솔직 고백. 하지만 “오상진은 원래부터 가정형 인간, 저녁 8시 취침, 새벽 5시 기상. 생활패턴도 뉴스 시간표급. 요리도 잘하고, 정말 반듯한 사람”이라며 인정하긴 했다.


도 이날 김소영은 오상진과의 결혼을 “내 인생 최대의 일탈”*이라고 표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혼, 퇴사, 창업을 한 해에 다 해버렸다. 알려진 사람과 결혼할 생각은 없었는데 기사화되며 큰 도전이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남편 오상진에 대해서는 “신혼 초엔 AI인 줄 알았다. 배고프다 하면 가만히 쳐다만 본다. 요즘은 그냥 ‘AI’라고 생각하고 말하면 너무 편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착한데 둔하다. 표현이 서툴 뿐, 속으론 다 생각하고 있었다”고 덧붙이며 ‘AI 남편’과의 현실 밀착형 부부 생활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연애사는 더욱 흥미로웠다. 김소영은 “M본부 담임제도라는 게 있었는데, 오상진이 내 수습담당이었다. 일할 땐 티 안 내더니, 퇴사 후 플러팅을 시작했다”며 ‘사내 로맨스’의 리얼 버전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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