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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내릴 비 하루에…400㎜ 내린 광주, 일 강수량 신기록(종합2보)

뉴스1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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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9㎜ 기록, 7월 평년 294.2㎜보다 40% 더 내려

시간당 강수량 76.2㎜는 3위 기록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낮 12시쯤 상습침수 지역인 광주 북구 신안동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낮 12시쯤 상습침수 지역인 광주 북구 신안동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와 전남에 하루 만에 400㎜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평년 한 달 강수량을 훌쩍 뛰어넘었고 역대 일 강수량 신기록까지 세웠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9시까지 광주의 누적 강수량은 411.9㎜를 기록했다.

광주의 평년 7월 강수량이 294.2㎜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 만에 40%가 더 내린 셈이다.

게다가 호우특보가 내려진 오전 10시를 전후로 강한 비가 쏟아졌던 만큼 12시간도 채 되지 않아 한 달 강수량을 돌파했다.

일 강수량은 36년 만에 1989년 335.6㎜(7월 25일)를 깨고 기상 관측 이래 역대 1위에 올랐다. 2위는 2004년 322.5㎜(8월 18일), 3위는 2020년 259.5㎜(8월 7일)이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광주가 76.2㎜를 보였는데 이는 2008년 86.5㎜(8월 8일), 2020년 82.0㎜(8월 8일)에 이어 세 번째에 해당한다.

이날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나주 378.0㎜, 담양 봉산 371.5㎜, 함평 월야 321.5㎜, 화순 백아 304.0㎜, 무안 해제 273.5㎜, 광양 백운산 251.5㎜ 등을 보였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나주 92.0㎜를 비롯해 광주 남구 80.0㎜, 신안 홍도 75.0㎜, 담양 봉산 74.0㎜, 순천 70.8㎜ 등의 거센 비가 내렸다.


이들 지역들도 기록적 폭우가 내렸지만 기상 관측을 시작한 지 30년이 되지 않았거나 관측 대표 지점이 아니라 극값 공식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자정까지 비가 이어질 경우 기록은 또 경신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19일까지 최대 400㎜ 이상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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