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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강선우·이진숙 논란에 "스스로 거취 결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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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진영 내 비토 목소리 고조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왼쪽에서 두 번째)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왼쪽에서 두 번째)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혁신당이 17일 최근 인사청문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진 일부 장관 후보자들을 향해 "국민 면접에서 탈락한 후보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면서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윤재관 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청문회 논란으로 개혁의 동력이 손실되고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국민들께서는 국민 면접인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명쾌하게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며 "후보자의 소명이 국민께 신뢰를 주지 못했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후보자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이, 이 후보자는 자녀 조기유학과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전날 참여연대 등 친여 성향의 시민단체에서도 사퇴를 촉구한 데 이어 범여권에서 최대 의석(12석)을 보유한 혁신당마저 돌아서면서, 진보 진영 내에서도 두 후보자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윤 대변인은 정부를 향해서도 "모든 후보자가 국민 검증을 통과하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한 정부의 인사 검증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를 겸허하게 인정하는 것이 국민의 이해를 구하고 신뢰를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선택이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한 길이라는 점을 되새기고, 국민주권 정부답게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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