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밤에 미국 증시와 채권 시장이 크게 요동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간밤에 미국 증시와 채권 시장이 크게 요동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해임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보도를 부인하고 나서면서
주식과 채권시장은 안정을 찾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보도를 부인하고 나서면서
주식과 채권시장은 안정을 찾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계속 요구하는 데도, 파월 의장이 물가 상승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건물 보수 비용을 트집 잡기 시작했습니다.
연준이 건물 보수에 초기 계획보다 7억 달러 늘어난 25억 달러를 썼다는 건데, '사기'가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파월 의장의 자진 사임을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파월이 연준 건물을 약간 증축하기 위해 25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도 본 적 없는 일이죠.]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공화당 의원들과 파월 의장 해임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공화당 의원 대다수가 파월 의장 해임에 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요동쳤습니다.
현지시간 16일 S&P 500지수는 장중 낙폭이 0.7%까지 떨어졌고, 미 국채 수익률도 5% 선을 넘었습니다.
[리즈 밀러 / 서밋 플레이스 금융 자문 위원회 회장 :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의장 해임 루머가 돌던 당시 가장 큰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채권 시장과 주식 시장 모두 격렬하게 반응했습니다.]
시장이 요동 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보도를 부인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이 사기에 연루된 것이 아니라면 해임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지만 '사기'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해임)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진화에 시장은 안정을 되찾으며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강세로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자진 사임 속내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말 예정된 연준의 기준 금리 결정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