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권에 쏟아진 많은 비에 지역 곳곳의 하천이 잇따라 범람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황급히 마을회관 등으로 몸을 피해야 했는데요.
느닷없는 물난리에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권에 쏟아진 많은 비에 지역 곳곳의 하천이 잇따라 범람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황급히 마을회관 등으로 몸을 피해야 했는데요.
느닷없는 물난리에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빗물에 잠겨버린 농지 위로 마을 내 고립된 주민을 태운 구명정이 조심스럽게 움직입니다.
무사히 구조된 주민은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에 참았던 눈물을 터트립니다.
<현장음> "어서 오세요. 고생하셨어요. 진짜 고생하셨어요. 아이고"
충남에 내린 많은 비로 삽교천이 범람해 인근 하포리 마을이 잠겨 주민들이 고립됐습니다.
고립된 주민은 난생처음 겪는 물난리라고 말합니다.
<이명희 / 충남 예산군> '처음이에요. 제가 이곳에 시집온 지 40년 됐는데 처음이에요. 70~80년 사신 분들도 처음이래요."
인근 또 다른 마을.
이곳 역시 천이 범람하면서 주민들이 이용하던 시장을 덮쳤습니다.
상인들은 분주히 움직이며 흘러온 토사를 물줄기로 씻겨보지만, 지난밤을 생각하면 아직도 진정되지 않습니다.
<강충옥 / 충남 홍성군> "가슴이 두근거리고 그렇죠. 항상 비가 많이 오니까 잠 못 자고, 그런 정도에요. 걱정이 많죠. 여기 한두 명도 아니니까."
비에 고립됐다가 날이 밝아서야 집에서 나올 수 있었던 주민도 있었습니다.
<이화자 / 충남 홍성군> "(비 때문에 집에서) 못 나오니까 날 샜으니까 왔을 거 아니야. 날이 밝으니까 오니까 여기 물이 하나 다 찬 거여, 그래서 왜 가보니까는 저기 둑이 다 터져 가지고…"
충청지역에는 19일까지 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민들은 여전히 맘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양재준]
[영상편집 송아해]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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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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