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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지나치다" "해당행위"…윤희숙 기습 발표에 지도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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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인적 청산을 요구한 걸 놓고 내홍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가 윤 위원장을 불러 사실상 경고하기도 했는데, 윤 위원장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 오늘(17일) 오전 비공개 지도부 회의에 참석한 직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희숙/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비공개 (회의) 때 있었던 이야기이니까 그냥 다구리라는 말로 요약하겠습니다.]


지도부로부터 '집단 뭇매'를 맞았다는 건데, 어제 발표한 1차 인적 청산 대상자를 비롯해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등을 약속한 혁신안들이 이유였습니다.

실제 약 1시간 정도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은 윤 위원장이 별도 논의 없이 혁신안을 기습 발표했다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혁신위원들과의 충분한 논의 없이 개인 자격으로 외부에 본인의 말씀이 노출되는 것이 결국은 당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그런 우려가 있었다는 점 분명히 말씀을…]


윤 위원장이 지목한 인적 쇄신 대상을 두고도 "개인 의견"이라며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여기에 "개인 의견이 아니라 혁신위 의결을 받아서 오면 지도부도 의결해줄 것이냐"며 맞섰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런 뒤 공개적으로 나온 '다구리'라는 표현에 지도부는 다시 한번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도가 지나치다"고 했고, 한 비대위원도 JTBC에 "명백한 해당 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른바 '윤희숙 혁신안'을 두고 당내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지도부는 오는 20일로 공지했던 의원총회를 그대로 열지도 고심 중입니다.

의총이 열린다고 해도 혁신안이 의원들의 반발을 넘어설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윤희숙/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당에서 이게 뼈를 깎는 혁신이라고 지금 느끼시나요?} 국민들 보시기에 그렇지 않다는 것은 제가 느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디자인 김현주 취재지원 남민지]

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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