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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쏟아져도 달려왔다"…'초복' 앞두고 3천원 생닭 '오픈 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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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외식 물가가 무섭게 올랐죠. 사흘 뒤면 초복인데 삼계탕 한 그릇에 2만원 안팎인 상황입니다. 오늘(17일) 대형 마트들이 생닭을 초저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벌였는데,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소비자들이 이른바 '오픈런'을 벌였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궂은 날씨에도 개점 전부터 입구에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달려간 곳은 닭고기 코너.


[한 봉지씩 가져가시면 됩니다.]

500g짜리 영계 두 마리에 3580원, 당초 예고했던 가격보다 400원 더 내렸습니다.

[신경효/서울 이촌동 : 폭우가 쏟아져도 달려왔어요. 워낙 요새 물가가 비싸니까 싼 거 많이 골라 다녀요.]


같은 시각 또 다른 대형마트에서는 영계 두 마리를 3663원에 내놨습니다.

[{500g짜리 두 개에?} 네, 영계 두 마리. {싸다.}]

100원도 채 안 되는 83원 가격 차이로 마트간 초저가 경쟁이 벌어진 겁니다.


떨어질 줄 모르는 장바구니 물가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실제 식품물가 상승률은 올해 초까진 2%대를 유지하다 최근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더 크게 뛰었습니다.

삼계탕 한 그릇에 평균 1만 7천원이 넘는 외식 물가에 가공식품 물가는 지난달 4.6% 뛰며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황태욱/서울 우장산동 : 꼭 필요한 물건만 구매하는 편이에요. 생필품도 그렇고 제철 과일 예전에 샀던 것들을 지금은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사기도 하고…]

여기다 이른 폭염과 갑작스런 폭우 등 급변하는 날씨로 앞으로 물가 변동성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박대권 영상편집 박주은 영상디자인 유정배 조영익]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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