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JTBC 언론사 이미지

[단독] 질서유지는 없었다…김현태 휘하 '깨고 밀치며' 본회의장으로

JTBC
원문보기


[앵커]

계엄군이 국회로 간 건 질서 유지를 위해서였다는 윤 전 대통령의 주장과 반대되는 정황 역시 CCTV 영상에 담겨있습니다. 국회로 진입한 계엄군이 내부 기물들을 망가뜨리며 국회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장면들이 포착된 겁니다.

계속해서 류정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 본청 2층 창문을 깨고 건물 안으로 들어온 건 지난 해 12월 4일 0시 41분.

계엄군은 곧바로 국회의원들이 모여 계엄 해제 의결을 준비 중이던 본회의장 방향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국회 직원들과 보좌진에 막혔습니다.

같은 시각, 또 다른 국회 직원들은 본회의장과 연결된 또다른 통로인 3층 복도 중문을 소방호스로 묶어 잠급니다.

잠시 뒤 이 문 앞에 도착한 계엄군들, 김현태 707 특임단장의 지시를 받으며 무릎을 꿇고 문 틈 사이로 기구를 집어 넣습니다.


곧 소방호스가 끊어지고, 군인들은 열린 문을 박차고 달려갑니다.

JTBC가 확보한 영상 속 계엄군들은 물리력을 동원해 기물을 파손하고 '본회의장'을 목표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질서유지'를 위해 군을 투입했다고 반복해 주장했지만,


[윤석열/전 대통령 (2024년 12월 12일) : 질서 유지를 하기 위한 것이지 국회를 해산시키거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것이 아님은 자명합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지난 2월 25일) : 15명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간 이유도 충돌을 피하기 위해 불 꺼진 창문을 찾아 들어간 것입니다.]

본회의장 점령을 통해 국회 의결을 방해하려는 게 목적이었단 것이 다시 한 번 선명하게 드러난 겁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지난 2월) : 대통령이 말씀하신 겁니다. '의결 정족수가 아직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

[영상출처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

[영상취재 박재현 영상편집 류효정 영상디자인 오은솔 한새롬]

류정화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정관장 인쿠시
    정관장 인쿠시
  2. 2통일교 의혹 전재수
    통일교 의혹 전재수
  3. 3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4. 4민희진 뉴진스 라이벌
    민희진 뉴진스 라이벌
  5. 5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