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JTBC는 12·3 계엄 당시 상황이 담긴 새로운 CCTV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이미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는데도, 헬기 6기가 국회 운동장에 착륙하고 무장한 계엄군들이 쏟아져 나오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해제안이 의결되자마자 병력 철수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는데, 정반대 정황이 영상으로 남아있는 겁니다.
류정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우원식/국회의장 (2024년 12월 4일) :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지난 해 12월 4일 새벽 1시 3분 비상계엄 해제가 의결된 바로 그 시각, 국회 운동장엔 헬기 세 대가 차례로 착륙합니다.
무장한 계엄군들이 내려 국회 본청 쪽으로 이동합니다.
새벽 1시 14분 헬기 세 대가 또 날아옵니다.
역시 군인들이 내리고 대기하고 있던 병력과 결합합니다.
그동안은 3일 밤 11시 50분쯤 헬기가 처음 투입된 영상만 공개가 됐었는데 새로운 CCTV 영상으로 계엄 해제 의결 뒤 추가 병력투입이 확인된 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모습입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지난 1월 23일) : 계엄 해제 요구가, 결의가 나오자마자 바로 장관과 계엄사령관을 즉시 제 방으로 불러서 군 철수를 지시했고…]
당시 특수작전항공단 관계자는 "0시 30분 경 2차 출동 명령을 받고 나간 헬기가 순차적으로 도착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국회의 계엄해제 결의 이후에도 출동 명령을 중단하거나 변경하는 지시는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
국회가 계엄 해제 의결을 한 이후, 윤 전 대통령이 합참 결심지원실에서 "1000명을 투입했어야 했다"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질책하고 수방사령관에게 전화해 "두 번 세 번 계엄을 선포하면 되는 거니까 계속 진행하라"고 말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바 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군 사령부와 함께 논의했던 과정들 그리고 비상계엄 해제 이후 군의 움직임에 대해 특검에서 낱낱이 밝혀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영상출처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
[영상취재 박재현 영상편집 류효정 영상디자인 오은솔 한새롬]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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