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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계단도 힘들다더니 구속적부심은 "직접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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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 문제를 내세우며 오늘 내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일(18일) 자신이 신청한 구속적부심에는 직접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둘 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는데도 건강 문제를 선택적으로 활용한단 지적이 나오는데, 서울고검 특검 사무실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조해언 기자,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는 못 나가겠다더니 구속적부심은 나가겠다고 했어요?

[기자]

네,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내일 법원의 구속적부심에 출석한다고 알렸습니다.

오늘 윤 전 대통령과 접견한 뒤에 알린 내용인데요.


"윤 전 대통령이 건강이 많이 안 좋아 재판부에 직접 설명할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당초 '구속의 실체적, 절차적 적법성을 따지겠다'고 설명했었는데, 결국엔 내일 건강 문제를 앞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 쪽에선 영장심사에 참여했던 특검보와 검사들 위주로 참여해 구속의 정당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재판은 불출석하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주에 이어 연속으로 내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변호인단은 재판에서 "기력이 많이 약해져서 계단 올라가는 것도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내란 재판도 구속적부심도 모두 같은 중앙지법에서 열리는데, 계단 오를 힘을 거론하며 한쪽에만 나가는 건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결국 당장 석방 문제가 달린 심문에는 출석하면서 내란 재판은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도 재판은 안 나가겠다는 걸까요?

[기자]

변호인단은 건강상 이유에 더해서 특검의 소송 참여에도 문제를 삼고 있습니다.

변호인단은 오늘 "위헌적 특검이 지휘하는 재판에 참여할 수 없다"며 특검이 빠지지 않는다면 재판에 나오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재판 거부는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사실상 앞으로도 불출석하겠다는 걸 시사한 셈입니다.

특검 쪽에선 "재판에 출석할 의무가 있는 만큼 구인장 발부도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습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측에 "일단 건강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특검의 공판 참여가 위헌인지는 따로 다퉈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선 윤 전 대통령 없이 군 관계자들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무인기 의혹' 수사도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평양 무인기 의혹'과 관련해서인데요.

김 사령관은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직접 지시는 부인하면서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논의한 사실은 일부 인정했습니다.

특검은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도 오늘 소환하는 등 당시 지휘라인을 차례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경 영상편집 김동준]

조해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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