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지난 2월25일 서울 중국대사관에서 한국 언론인들과 부임 뒤 첫 간담회를 하고 있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ngu@hani.co.kr |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17일 “중국은 한국의 주권을 존중하며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며 “이른바 중국의 한국 선거 개입설은 완전히 정치적 거짓말”이라고 거듭 말했다.
다이 대사는 이날 오후 ‘엑스’에 글을 올려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7주년 한국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해 각국 사절들과 함께 우원식 국회의장의 연설을 진지하게 경청하며 헌법 정신과 민주 원칙을 수호하는 한국 각계의 굳건한 의지를 느꼈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이 대사가 이런 글을 올린 건, 중국의 한국 선거 개입설을 주장해온 모스 탄 교수가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을 시도하면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는 극우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이 대사는 지난 2월 주한중국대사로 부임한 이후 “중국이 한국 선거에 개입했다는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여러 차례 중국의 한국 선거 개입설을 부정한 바 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세력들이 중국의 선거 개입설 등 반중 음모론을 확산시키고 중국대사관에 난입하려다 체포됐을 당시 “이런 세력이 중국을 카드로 삼아 자신의 정치적 목적 달성하려 한다”며 “한국 국민이 이런 세력들의 진실을 잘 구분하고 판단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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