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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주 걸친 대대적 이란 핵시설 타격 계획에 퇴짜"

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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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해외 분쟁 무개입 기조· 대규모 인명 피해 이유로 거부"

"이란 핵시설 한 곳만 거의 파괴…2곳은 피해 안 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상황실(일명 워룸)에서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습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5.6.22ⓒ AFP=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상황실(일명 워룸)에서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습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5.6.22ⓒ AFP=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을 수주에 걸쳐 훨씬 대대적으로 타격한다는 계획에 퇴짜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NBC뉴스는 17일(현지시간) 전현직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더욱 포괄적인 계획을 수립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해당 계획은 하룻밤이 아닌 몇 주에 걸쳐 더 많은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다는 게 골자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해외 분쟁에 깊이 개입하지 않고 발을 뺄 것이라는 그의 외교 기조와 상충되는 데다 양측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날 수도 있다는 이유로 이 계획을 거부했다고 한다.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은 "모든 선택지를 검토할 의향이 있었지만 대통령이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은 전달 22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방공망을 무력화한 틈을 타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등 이란의 주요 핵시설 3곳을 초대형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공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으로 이란의 주요 우라늄 농축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미국 언론은 그러나 핵시설 피해가 심각하지 않으며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NBC뉴스는 미국 공습으로 이란 핵시설 중 한 곳이 거의 파괴됐지만 나머지 두 곳은 피해가 크지 않다며, 이란이 원한다면 몇 달 내 우라늄 농축 재개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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