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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멍 뚫린줄” 쏟아진 물폭탄에 전국 SRT·KTX·도시철도 운행 중단 속출

헤럴드경제 최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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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특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광주 서구 마륵동 상무역사가 빗물에 잠겨 있다. [연합]

호우 특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광주 서구 마륵동 상무역사가 빗물에 잠겨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17일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수서고속철도(SRT), KTX 등 교통운행 중단 사태가 속출했다.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이날 남부지방 집중호우로 호남선 광주송정역∼목포역 구간에서 SRT 운행이 당분간 중지됐다고 밝혔다.

영향을 받는 운행편은 659번 열차(수서→목포)와 662번 열차(목포→수서)다.

호남고속선 구간인 수서역∼광주송정역 구간에서는 열차가 정상적으로 다니고 있다.

SR은 호남선 외에 여러 구간에서 폭우의 영향으로 열차가 지연 운행하고 있다면서 SRT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행 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폭우에 따른 운행 중지로 이용하지 못한 구간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 환불 처리된다.


호우 특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도로에서 빗물에 차량이 잠겨 있다. [연합]

호우 특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도로에서 빗물에 차량이 잠겨 있다. [연합]



또 이날 오후 5시 10분쯤부터는 광주 도시철도 1호선 상무역이 침수돼, 이 여파로 화정역∼공항역 6개 역사 열차 운행을 차단했다.

화정역 다음 역사인 농성역부터 문화전당역 등을 거쳐 종점인 소태역까지는 양방향으로 전동차가 운행 중이다.

평동역 방면은 송정역·도산역 등 3개 역사만 전동차가 왕복 중이다.


광주교통공사는 현장 수습을 마무리하는 대로 통제 구간 전동차 운행을 재개하기로 하고 시내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했다.

광주에는 이날 하루 동안에만 최고 300㎜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져 평소 7월 한 달 평균 강수량을 기록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광주 풍암 311.5㎜, 곡성 옥과 288.5㎜, 담양 280㎜, 나주 279.5㎜, 화순 백아 230㎜, 함평 월야 200㎜, 장성 171.5㎜, 무안 해제 139㎜이다.


청도군 청도천(원리)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17일 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리 사촌교가 불어난 강물에 잠겨 있다. [연합]

청도군 청도천(원리)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17일 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리 사촌교가 불어난 강물에 잠겨 있다. [연합]



코레일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경부선(일반) 동대구∼부산 구간, 경전선 동대구∼진주 구간 모든 열차의 운행을 중단했다. 비가 계속되면서 산사태 발생 우려 등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35분께 경북 청도군과 경남 밀양시를 잇는 대구방향 경부선로에 흙과 모래가 무너져 내려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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