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이스타지우 우르바누 카우데이라에서 열린 2025시즌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플라멩구와 홈 13라운드에서 후반 39분 선제 결승골을 꽂으며 팀 1-0 승리에 일조했다.
세리 A 1위 팀을 상대로 프로 통산 443호골을 완성한 네이마르는 이로써 700번째 공격포인트를 쌓아 올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9년 산투스에서 프로 커리어 첫발을 뗀 네이마르는 그간 732경기에서 443골 257도움을 적립했다.
펠레, 둥가, 소크라치스 등을 배출한 브라질 최고 명가에서 2013년까지 뛴 네이마르는 '산투스 1기' 동안 225경기 136골 64도움을 챙겼다. 전성기로 평가받는 바르셀로나 시절엔 186경기 105골 76도움을 수확했다.
당대 최고 이적료인 2억2200만 유로(약 3100억 원)를 받아 유럽 축구계 최초의 '2억 유로' 시대를 열어젖힌 파리 생제르맹 입성 뒤엔 173경기 118골 71도움을 거뒀다.
7경기 1골에 머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간을 뒤로 하고 올해 브라질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최근 2년간 다섯 차례나 크고작은 부상에 시달려 기량은 뚝 떨어졌지만 현재 자국 리그에서 부활 초석을 놓고 대표팀에서의 화려한 피날레까지 겨냥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17일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에서 "아직 축구를 하고픈 맘이 너무 크다. 정신적으로 성숙해졌고 (남은 커리어 동안은) 오직 축구에만 전념하고 싶다"며 재기를 다짐했다.
파라과이와 치른 월드컵 남미예선 16차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일축했다. 7승 4무 5패, 승점 25로 남미예선 3위에 오른 브라질은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대기록을 완성했다.
다만 이번 남미예선에서 전체적인 팀 경기력은 아쉬웠다. 지난 3월 '라이벌' 아르헨티나에 1-4로 대패하는 등 북중미 월드컵 예선 내내 카나리아답지 않은 행보를 이어왔다. 브라질 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인 안첼로티를 급히 '소방수'로 모셔올 만큼 빈약한 내용으로 일관했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 전방은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주앙 페드루(첼시) 이스테방 윌리앙(파우메이라스) 등이 포진해 있다. 1996년생인 하피냐를 제하면 모두 10대에서 20대 중반으로 연령대가 낮은 편이라 '베테랑' 네이마르가 파고들 틈이 적지 않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만 해도 부동의 에이스였던 그가 도전자로 입지가 바뀐 가운데 산투스에서 부활에 성공해 안첼로티호 승선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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