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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이어 '한끼합쇼', 5년 공백 싹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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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한끼합쇼' 포스터.

JTBC '한끼합쇼' 포스터.


JTBC '한끼합쇼'가 5년의 공백을 단숨에 지우고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지난 10일 첫 방송한 '한끼합쇼'는 2020년 2월 종영한 '한끼줍쇼'의 확장판이다. 배우 김희선, 방송인 탁재훈이 게스트들과 함께 즉석에서 섭외한 시민의 집에서 식사 한 끼를 차려주는 과정을 그린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방송한 '한끼줍쇼'와 다른 점이 있다면, 한 끼를 차려주는 주체다. 방송인 이경규와 강호동이 진행한 '한끼줍쇼'는 집의 문을 열어준 시민으로부터 저녁 한 끼를 얻어먹었고, '한끼합쇼'의 김희선과 탁재훈은 동행한 스타 셰프들과 함께 집을 내어준 시민에게 식사를 차려준다.

길거리에서 만난 시청자와 대본 없이 즉흥적으로 대화하는 '날 것'의 매력, 제한 시간 안에 한 집에 초대를 받아야 하는 미션의 긴장감은 5년 전 '한끼줍쇼'와 쏙 빼닮았다. 시리즈의 정체성을 잘 살리면서도 스타 셰프의 명품 한상으로 자칫 민폐처럼 비칠 수 있었던 전 포맷의 단점을 개선해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원일, 이연복 등 스타 셰프들이 기꺼이 집을 내어준 시민 출연자의 냉장고에서 재료를 찾아 요리를 해주는 과정은 '쿡방'의 재미까지 갖춰 포맷 변주의 좋은 예로 꼽히고 있다. 김희선과 탁재훈의 티격태격하는 '남매 호흡'도 발랄한 분위기를 형성해 시청자 사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JTBC '한끼합쇼' 스틸.

JTBC '한끼합쇼' 스틸.


'한끼합쇼'는 긍정적인 변화를 앞세운 덕분에 시청자층이 유동적인 평일 방송에도 불구하고 1회 만에 3.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자의 향수를 자극하며 이웃의 정을 나누는 따뜻한 포맷이 톱스타들의 마음도 움직여 벌써 대부분의 게스트 섭외가 진행됐다. 첫 회에서는 배우 유해진이 게스트로 나서 자신이 사는 서울 성북동을 직접 소개했다. 17일 방송하는 2회에서는 '청춘 대세' 이준영이 서울 연남동 일대를 안내할 예정이다.


JTBC는 과거의 인기 포맷을 요즘 감성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방송가 안팎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2019년 종영한 '냉장고를 부탁해'도 5년 만인 지난해 12월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로 다시 방송을 재개했다. 스타 셰프들의 15분간 요리 대결을 흥미롭게 펼치면서 BTS 진·제이홉, 세븐틴, 송중기, 손석구 등 톱스타들이 줄줄이 게스트로 다녀갔다. 할리우드 배우 나탈리 포트만도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의 열혈 팬”이라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긴 공백을 깨고 다양한 세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각 제작진도 고무된 분위기다. '한끼합쇼'의 김수진 PD는 “시청자 여러분께 받았던 사랑을 소중한 저녁 한 끼로 돌려드리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요즘 무더운 날씨에 촬영이 쉽지만은 않은데, 어딜 가나 시민분들께서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출연자와 제작진 모두 큰 힘을 얻고 있다. 다소 불쑥 찾아뵙더라도 저녁 한 끼 꼭 대접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우리의 '밥 친구'가 되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JTBC 제공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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