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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오바마 부부, 이혼설에 첫 반응…"단 한 번도 생각 안 해"

SBS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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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오빠와 함께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크레이그 로빈슨/진행자 (미셸 오바마의 오빠) : 잠깐, 당신들 서로 좋아하긴 하는 거예요?]

[미셸 오바마/진행자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 그럼요. 진짜 소문이 많더라고요. 제 남편이에요, 여러분.]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그녀가 절 다시 받아줬어요!]

농담처럼 말했지만, 오바마 부부의 이혼설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정사실로 여겨졌습니다.

지난 1월 카터 대통령의 장례식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까지 미셸 없이 버락 홀로 참석했던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크레이그 로빈슨/진행자 : 두 분이 이렇게 한 자리에 있는 걸 보니까 정말 좋네요!]

[미셸 오바마/진행자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 맞아요. 우리가 같이 안 보이면, 사람들이 우리가 이혼한 줄 안다니까요.]

두 사람은 그동안 소문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면서 이혼설을 부인했습니다.


[미셸 오바마/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 결혼생활 동안 남편과 끝내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은 단 한 번 도 없었어요. 정말 힘든 시기도 많았지만, 그만큼 즐거운 시간도 많았고, 수많은 모험도 함께 했어요. 그리고 저는 남편과 결혼했기 때문에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알겠어요. 근데 방송 시작부터 눈물 나게 하지 말아요.]

이혼설에 대해 두 사람이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1992년 결혼한 오바마 부부는 정치적 여정을 함께 하며 백악관까지 입성했습니다.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2008년) : 지난 16년 동안 변함없이 저를 지지해 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우리 가족의 든든한 중심이며, 제 인생의 사랑인 차기 영부인이 없었다면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들은 워싱턴 정가에서 이상적인 커플로 꼽혀왔지만, 다른 부부들처럼 결혼생활은 결코 쉽지 않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33년 결혼 생활의 비결 역시 특별할 게 없었습니다.

[미셸 오바마/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 저는 '남편을 부부 상담에 데려가서 고쳐야겠어. 나는 완벽하 니까' 라고 생각했던 아내 가운데 한 명이었어요. 그런데 부부 상담은 저에게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습니다. 나의 행복은 남편 에게 달린 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거든요.]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한동안 아내한테 미운털이 박혀 있었어요. 그래서 관계 회복을 위해 때때로 재미있는 일들을 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취재: 김경희, 영상편집: 윤태호,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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