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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치소 방에 에어컨 좀..." 인권위에 진정 40건 접수

조선일보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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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방에 에어컨을 설치해달라는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40여 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위에 따르면 17일 윤 전 대통령 지지자 40여 명이 “폭염 속 고령자를 좁은 방에 수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에어컨 설치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정서에는 외부 병원 진료를 허용하라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거실에 선풍기만 있는 게 알려지면서 교정 시설 내 에어컨을 설치해달라는 지지자들의 민원이 서울구치소에도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124일 만에 다시 구속됐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은 2평 규모의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단독 수감 중이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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