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로고./대한축구협회 제공 |
대한축구협회가 각급 남·녀 연령별 대표팀 사령탑을 선임하면서 16세 이하(U-16) 남녀 대표팀 감독직을 신설했다.
축구협회는 17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매년 개최함에 따라 남녀 모두 U-17 대표팀과 별도로 U-16 대표팀 감독직을 새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체계적인 대회 준비를 위해 U-17과 U-16 대표팀을 이원화해 동시에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각급 연령별 대표팀 감독 선임은 17세 이하 대표팀은 기술발전위원회(위원장 이장관)가, 여자 U-20팀은 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현영민)가 주관했다. 지난달 평가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추렸고, 후보자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이 지난 11일 완료되면서 선임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남자 U-16 대표팀은 김현준 감독이 맡고, 여자 U-16 대표팀은 이다영 감독이 지휘한다. 김 감독은 영남대·강원FC 코치를 거쳐 2022년부터 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감독은 수원 삼성 U-12·충남인터넷고·위덕대 등 남녀 유소년팀에서 지도자로 경험을 쌓았다.
여자 U-17 대표팀은 고현복 감독이 새로 선임됐다. 여자 U-20 대표팀은 박윤정 감독이 연임한다. 고 감독은 이천중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20년부터 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U-20 여자 월드컵에서 팀을 16강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기도 했다.
박 감독은 이번 선임으로 여자 A대표팀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신상우 감독과 협업을 통해 두 대표팀 간의 유기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정두용 기자(jdy2230@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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