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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덮친 '물 폭탄' 피해 눈덩이...또 폭우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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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충청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400㎜ 넘는 '물 폭탄'이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문제는 오늘 밤인데, 내일까지 많은 비가 추가로 예보돼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충남 부여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나가 있는 곳은 어떤 피해가 있나요?

[기자]

네, 이곳은 부여군 규암면의 농가인데요.

오이나 멜론 같은 작물을 기르는 곳인데,

지금 뒤로 보이는 것처럼 비닐하우스가 통째로 물에 잠겼습니다.


어젯밤부터 충남 곳곳에 많게는 500㎜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충남 서산은 519㎜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고,

홍성 414㎜, 당진 377㎜ 등 곳곳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서산의 경우 1년 치 강수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비가 하루 만에 내린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감당이 어려운 많은 비가 쏟아지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당진에서는 지난해 집중호우 때 침수됐던 어시장이 다시 한 번 침수됐고,

오늘 새벽 4시쯤에는 서산에서 차가 침수돼 1명이 숨졌습니다.

오전 9시 반쯤에는 충남 청양군에서 산사태가 나 2명이 파묻혔는데, 다리 등을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충남에서만 천 명 넘는 주민이 대피했고, 500곳 넘는 유치원과 학교에 휴교령이 내렸습니다.

[앵커]
이렇게 피해가 컸는데, 밤사이 또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고요?

[기자]
네, 기상청은 오늘 밤 충청권을 중심으로 비구름이 다시 강해질 거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시간당 최대 50에서 8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충남 일부 지역은 시간당 강우량이 80㎜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기 남부와 대전, 세종에도 150㎜가 넘는 비가 예보됐습니다.

잠시 뒤, 7시 50분쯤이면 해가 질 거로 보이는데요.

충청남도는 기상 상황을 지켜보면서 취약 지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특히 인명피해가 없도록 피해 예상 지역 주민을 선제 대피시키는 등 대처할 계획입니다.

최근 여름철이면 밤사이에 폭우가 쏟아지는 현상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무엇보다 대피가 힘든 시간이어서 산사태나 침수 등으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침수나 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은 사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부여군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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