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희찬의 근황이 공개됐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7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황희찬이 훈련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각 팀이 저마다의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함에 따라 선수들이 복귀하여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26일 스토크 시티, 31일 랑스를 상대하고 8월에는 지로나, 셀타 비고와 경기한 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vs맨체스터 시티)에 나선다.
황희찬의 이번 여름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황희찬은 2024-25시즌 끝없는 부진을 보이며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시즌 도중에 부임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고 시즌 막바지에는 황희찬을 교체 출전시키지도 않았다.
시즌 종료 후 페레이라 감독은 사실상 황희찬에게 방출 통보를 내리기도 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달 "황희찬은 자신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을 좋아하고 팀을 사랑하고 뛰기를 좋아한다.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싶어한다. 다만 내가 주전을 약속할 수는 없다. 경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할 수 있을 뿐이다. 황희찬이 만약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다. 황희찬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과도 같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경쟁에 참여하고 싶고 경기에 나가고 싶어해도 그들이 선발 11명에 들 거라고 보장할 수 없다. 난 못 한다. 모두가 자신의 자리를 위해 경쟁해야 한다. 난 선물을 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현재 황희찬은 버밍엄 시티 이적설이 있다. 백승호가 뛰고 있는 버밍엄은 이번 시즌 3부 리그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하여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승격이 확정됐다. 2011-12시즌부터 줄곧 2부에 있던 버밍엄은 1년 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버밍엄과 황희찬이 연결됐지만 실제로 영입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 듯하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황희찬이 이론 상으로는 버밍엄에서 활약할 수 있다. 한국 동료 백승호가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황희찬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9번, 10번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황희찬을 위한 공간도 있다"라며 황희찬 영입 자체는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다만 재정적 문제가 있다고 했다. 매체는 이어서 "버밍엄 보드진은 황희찬을 높게 평가하지만 이 거래가 재정적으로 실행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황희찬은 2023년 12월 울버햄튼과 5년 재계약을 체결했고 그의 급여는 아주 높다. 현재 조건으로는 버밍엄에 적합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