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신문 언론사 이미지

지구 30개 늘어설 정도…태양 폭발로 40만㎞ ‘불의 협곡’ 생성 [우주를 보다]

서울신문
원문보기
[서울신문 나우뉴스]

지난 15일 태양 폭발로 길이가 40만㎞에 달하는 필라멘트가 만들어졌다. Solar Dynamics Observatory(SDO)

지난 15일 태양 폭발로 길이가 40만㎞에 달하는 필라멘트가 만들어졌다. Solar Dynamics Observatory(SDO)


태양의 강력한 폭발로 길이가 무려 40만㎞에 달하는 ‘불의 협곡’이 만들어졌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활동관측위성(SDO·solar dynamics observatory)이 촬영한 태양의 거대한 필라멘트 분출을 포착해 영상으로 공개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태양의 북동쪽 가장자리에서 발생한 폭발은 너무나 강력해 표면에 뜨거운 플라스마로 이루어진 깊고 불타는 ‘흉터’를 만들어냈다. 그 길이가 무려 40만㎞에 달하는데 이 정도 길이면 지구 30개 이상이 그대로 늘어설 정도여서 태양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짐작게 한다. 높이 역시 2만㎞에 달해 태양 표면에 ‘불의 협곡’이 만들어졌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지난 15일 태양 폭발로 40만㎞에 달하는 필라멘트가 만들어졌다. Solar Dynamics Observatory(SDO)

지난 15일 태양 폭발로 40만㎞에 달하는 필라멘트가 만들어졌다. Solar Dynamics Observatory(SDO)


필라멘트는 태양 표면에서 폭발로 인한 물질이 위로 올라와 생긴 구불구불한 형태의 검은 띠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태양 표면은 뜨거운 플라스마 상태의 물질과 강력한 자기장이 상호작용하면서 필라멘트나 홍염 같은 현상을 만들어 낸다. 사실 필라멘트나 홍염 모두 같은 현상인데, 검은 불기둥은 필라멘트, 태양 바깥으로 치솟는 붉은색 불기둥은 홍염이라 부른다.

이처럼 필라멘트가 분출하면 코로나 질량 방출(CME)을 촉발해 거대한 플라스마와 자기장을 우주로 뿜어낸다. 특히 CME는 인공위성은 물론 지구상의 전력망, 통신 시설에 악영향을 주거나 극지 부근에 오로라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우주 날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천문학자들에게 태양의 필라멘트를 관측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된다.

박종익 기자



    ▶ 재미있는 세상[나우뉴스]

    ▶ [페이스북]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3. 3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4. 4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5. 5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서울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