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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풍수해 위기경보 ‘심각’ 발령…중대본 3단계 가동

매일경제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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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 위기경보 경계→심각 격상
중대본 3단계 발령 최고 수준 대응
행안부, 지자체에 대피 명령 권고
“300㎜ 추가 강우 대비해야”


17일 오전 세종시 전동면 일대를 흐르는 하천이 쏟아진 폭우에 범람 위기다. 이날 오전 1시 12분을 기점으로 세종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사진 = 연합뉴스]

17일 오전 세종시 전동면 일대를 흐르는 하천이 쏟아진 폭우에 범람 위기다. 이날 오전 1시 12분을 기점으로 세종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사진 = 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지는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가동한다.

17일 중대본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응을 위한 회의를 열고 풍수해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풍수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높아진다.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클수록 단계가 높아진다.

또 중대본 비상 대응 단계로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역시 최고 수준이다. 중대본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지난 2023년 8월 태풍 카눈 피해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에 따라 중대본 근무자 증원, 가용 경찰 인력 및 장비 제공, 부처별 재난상황실 확대 운영 등이 이뤄진다. 중대본은 행안부 국·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을 전국에 급파해 집중호우 기간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시간 공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장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대피 명령 권고…이재민 지원 총력
경찰이 17일 오후 경남 창녕군 도천면 송진2구에서 마을주민을 대피시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경찰이 17일 오후 경남 창녕군 도천면 송진2구에서 마을주민을 대피시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미 충청권에 300~400㎜ 수준의 폭우가 쏟아진 상황이다. 이날 오전 9시까지 홍성 347㎜, 서산 344.3㎜, 신평 316.5㎜, 아산 298.5㎜ 등 많은 비가 내렸다. 당진천과 갈산천이 범람했고, 초대천도 범람이 우려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당진, 서산, 아산, 예산, 홍성 등 5개 시·군의 모든 초·중·고등학교를 일괄적으로 휴교 조처했다.

충남권을 지나는 열차 운행도 중지됐다. 코레일은 경부선 서울역∼대전역, 장항선 천안역∼익산역, 서해선 홍성역∼서화성역의 일반 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했다. 운행 재개 여부는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현재 금산을 제외한 충남권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여기에 주말까지 최대 300㎜의 추가 강수가 예보돼 있어 신속한 통제와 선제적인 대피를 우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의 대피 명령 권한 행사를 권고하고 있다. 이재민 보호에 드는 비용은 관계부처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이미 선행 강수량이 많은 상황을 고려해 과하다 싶은 수준으로 대응하겠다”며 “호우가 예보된 시간에 외출·운전을 자제하고, 저지대·하천변·산사태 위험지대 접근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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