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이 올해 첫 상급종합병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지케어텍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차세대 HIS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세부 협상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 최종 사업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예산으로는 약 13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20년 가까이 사용 중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주요 의료정보시스템과 하드웨어(HW)를 전면 교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자의무기록(EMR)을 포함한 주요 시스템을 묶어 차세대 통합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모바일 시스템과 내외부 인터페이스 시스템 연동 등 전반적인 IT시스템을 신규 구축한다. 올해 하반기 착수해 내년 4분기 오픈이 목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지케어텍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차세대 HIS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세부 협상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 최종 사업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예산으로는 약 13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사진=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이번 사업은 20년 가까이 사용 중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주요 의료정보시스템과 하드웨어(HW)를 전면 교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자의무기록(EMR)을 포함한 주요 시스템을 묶어 차세대 통합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모바일 시스템과 내외부 인터페이스 시스템 연동 등 전반적인 IT시스템을 신규 구축한다. 올해 하반기 착수해 내년 4분기 오픈이 목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병상수만 800베드가 넘는 상급종합병원이자 강원도 거점병원이다. 특히 이번 사업 수주 시 추후 '제2병원' 건립에 따른 추가 레퍼런스 확보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이 더 치열했다. 무엇보다 올해 상급종합병원 차세대 사업이 단 한건도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에 갖는 의미는 컸다.
이번 입찰에는 이지케어텍을 포함해 평화이즈, 엠투아이티 3개 사가 참여했다. 당초 가격이 당락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로 예상됐지만, 발주처가 대형병원 수주 경험에 무게를 두면서 이지케어텍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해 초 휴니버스글로벌을 차세대 HIS 구축 사업자로 선정해 개발에 착수했지만, 갈등을 이어가다 결국 계약 해지까지 결정했다. 차세대 사업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입찰참가 자격으로 600병상 이상 의료기관 정보시스템 구축 경험을 필수로 제시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지케어텍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이화의료원 등 국내 대표병원을 고객사로 두며 상급종합병원 HIS 시장에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중앙보훈병원(약 300억원), 국립소방병원(약 180억원) 등 굵직한 사업도 모두 수주했다.
의료IT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매력적인 가격제시가 있었지만 결국은 대형병원 레퍼런스에서 당락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형병원 HIS 솔루션 시장에서 이지케어텍을 제외하고 마땅한 대항마가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병원 입장에선 대안이 부족한 만큼 고민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