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업계 최초 여행업 진출…VIP 대상 ‘비아신세계’ 론칭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여행업에 진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월5일 VIP 대상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VIA SHINSEGAE)를 공식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백화점이 직접 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하기는 업계 처음이다.

‘비아신세계’는 배움과 철학을 얻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웰니스 체험·북극탐사, 모터스포츠 경기 체험 등 기존 여행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여행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행 상품은 마스터피스·오리진 등 2개 등급과 4가지 테마로 구분된다.

마스터피스 등급은 고객이 경험해본 적 없는 특별한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모터스포츠가 대표적이다. 2025 파이널 시즌 마지막 경기를 관람하고, 팀 전용 라운지를 이용하거나 기술진이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VIP 전용 관람석과 고급 식사를 제공한다.

또 유명 탐험가 제임스 후퍼와 함께 최고급 쇄빙선을 타고 북극을 탐사하는 프로그램과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금상을 수상한 정원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와 첼시 플라워쇼를 함께 관람하는 여정도 준비했다.

오리진 등급은 신세계만의 차별화한 여행을 추구한다. ‘저속노화’로 유명한 정희원 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와 함께 뉴질랜드와 그리스의 웰니스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상품이 대표적이다.

국가유산청과 협업해 자연유산이나 명승지를 찾는 국내 여행 상품도 있다.

‘비아신세계’ 상품은 여행 전 프리뷰 아카데미, 맞춤형 어메니티(편의용품), 자택∼공항 이동시 고급 세단 제공, 공항 수속 지원 등 ‘풀 패키지’ 서비스를 포함한다.

‘비아신세계’ 여행상품 구매 금액은 최대 100%까지 신세계 VIP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상품 가격대는 대체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디 오픈(The Open)’ 패키지 상품의 경우 개막 전 직접 관람 및 비하인드 투어, 대회 전후 90홀 라운딩 등을 하는 데 1인당 3500만원대였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e커머스 기능을 탑재한 ‘비욘드 신세계(BEYOND SHINSEGAE)’도 다음달 5일 첫선을 보인다. 지금까지는 SSG닷컴을 통해 신세계백화점 상품을 구입했지만 앞으로는 자사 앱을 통해 전자 결제와 배송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세계백화점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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