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낭독 대신 PPT, 타운홀 미팅도...취임 첫날 배경훈 장관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오전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주권정부 1호 공약인 AI 3대 강국 도약 실현을 위해 튼튼한 AI생태계 갖추고 AI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AI와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이버 보안 체계 마련, 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AI전환 및 AI 반도체 지원 등을 강조했습니다.

배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화면에 PPT를 띄워 진행했습니다. 과기정통부 업무에 AI를 적극 활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배 장관은 "보안 이슈가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 우리 부처에 보안 이슈가 얼마나 큰지 먼저 파악할 것"이라며 "AI가 이제는 너무 먼 얘기가 아니라 일상에서 핸드폰을 쓰는 것처럼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AI 주무 부처에서 AI를 적극 활용해야 확산도 주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임식 직후에는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배 장관은 "나름의 아이디어를 냈다"며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가급적이면 수평적으로, 좀 더 긴밀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측면에서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준비해봤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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