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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 두 달째 감소...관세 협상 부진에 경기침체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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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수출 -11.4%
1분기 이어 2분기도 경제 역성장 위기
트럼프 “일본 관세 25% 그대로 갈 듯”


일본 월별 수출 추이. 기준 전년 대비. 6월 -0.5%. 출처 블룸버그

일본 월별 수출 추이. 기준 전년 대비. 6월 -0.5%. 출처 블룸버그


일본 수출이 두 달 연속 감소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6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0.5% 증가할 거라던 전문가들 전망치와 상반된 결과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가 컸다. 중국으로의 수출이 4.7% 감소하는 동안 미국으로의 수출은 11.4% 줄었다. 유럽 수출은 3.6% 증가했다.

특히 관세 탓에 대미 자동차 수출은 26.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폭은 5월 24.7%보다도 컸다. 자동차는 지난해 일본의 대미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이다.

이미 수출 부진에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2%를 기록한 일본으로서는 경기침체를 걱정하게 됐다. 통상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하면 기술적 경기침체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과의 무역협상 합의 기대감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관세를 기존에 공표한 25% 그대로 적용할 것을 시사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관세에 대해 “협상하고는 있지만, 서한대로 갈 것 같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다. 아오키 가즈히코 관방 부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관련한 입장 요구에 “언급을 삼가고 싶다”며 “양국 간 협의를 계속해 쌍방 이익이 되는 합의 가능성을 찾겠다”고 답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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