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전자신문 언론사 이미지

프랙틸리아 “2나노 반도체 양산, '스토캐스틱' 제어가 좌우”

전자신문
원문보기
에드워드 샤리에 프랙틸리아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에드워드 샤리에 프랙틸리아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2나노미터(㎚) 이하 첨단 반도체를 양산하기 위해서는 무작위 결함 '스토캐스틱'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드워드 샤리에 프랙틸리아 최고경영자(CEO)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 이하 첨단 공정 노드는 과거보다 수율 상승 속도가 더 느리다”며 “수율 개선이 지연된다면 생산성 저하로 팹(Fab)당 하루 최대 5000만 달러(약 693억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스토캐스틱'으로, 2나노 이하에서는 공정 조건이 동일하더라도 결과물에서 미세하게 다른 패턴 또는 결함이 발생하는 스토캐스틱 영향이 매우 커진다”고 설명했다.

스토캐스틱 격차는 EUV 노광 공정에서 발생하는 무작위적(확률적) 결함으로 연구실에서 얻어지는 이론적 성능과 실제 양산 환경에서의 성능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현재 극자외선(EUV) 공정의 스토캐스틱 해상도 격차는 약 5나노미터 수준이다. (제공: 프랙틸리아)

현재 극자외선(EUV) 공정의 스토캐스틱 해상도 격차는 약 5나노미터 수준이다. (제공: 프랙틸리아)


프랙틸리아는 EUV 장비가 한 차례 노광으로 12㎚까지 구현 가능하지만 실제 양산 환경을 고려하면 17㎚로 설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하면서, 5㎚의 스토캐스틱 격차를 줄여야 생산성과 수율을 높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랙틸리아는 반도체 스토캐스틱 측정·제어 솔루션 업체다. △선 가장자리 거칠기(LER) △선 폭 거칠기(LWR) △국부적 치수 균일도(LCDU) △선 위치 오차(LEPE)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통계적으로 분석한 뒤 공정변수와 장비 설정값을 미세 조정해 수율을 개선하는 것이다.


샤리에 CEO는 “스토캐스틱은 첨단 반도체 제조 산업이 직면한 주요한 한계”라며 “스토캐스틱 측정·제어할 수 있다면 칩의 성능과 수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LG 가스공사 3연승
    LG 가스공사 3연승
  2. 2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3. 3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4. 4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5. 5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전자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