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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결혼·2세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기적 벌어져야"[인터뷰③]

스포티비뉴스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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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민호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이하 전독시) 개봉을 앞둔 배우 이민호가 17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민호는 '자신에게 유중혁 같은 존재가 있는지'라는 질문을 받고 "제가 신기하게도 어려서부터 누구를 동경해보거나 의지를 크게 해본적이 없다"고 말문을 열며 "사실 제 반려견이 며칠 전에 먼저 갔다. 그래서 참, 며칠 울고 보내주고 이러느라고 제작보고회 때도 내적인 슬픔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또 느낀게 '내가 되게 얘를 의지하고 있었구나' 했다. 제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일들이 시기마다 존재했던거 같다. 그걸 명확하게 인지해서 '난 널 의지해' 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결혼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이민호는 고심 끝에 "결혼해야죠"라고 운을 뗀 뒤 "살아가면서 제일 중요한게 뭔가라는 생각을 점점 더 많이 한다. 그랬을 때 결국 가정을 꾸리고 2세(를 낳고) 등이 어떻게 보면 인간으로서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하다보니 당연히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기적이 벌어져야 될 것만 같은 느낌. 아직은 막연하다. 제가 본능적으로 '이건 기적이야'라고 느끼는 순간이 온다면 결혼해야하지 않을까"라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기적을 언급하는 것이면 눈이 굉장히 높은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이민호는 "보통의 어떤 사람을 대하는 기준이 좀 다른 것 같다. 이성을 대하는 기준도 좀 다른 것 같다. 그것도 아직 사실 정의는 안 됐는데, 두 가지 중에 하나여야 할 것 같다. 제가 조금 소소한 행복이나 소소한 것들에 중요성에 대해서 중요치 않게 생각하고 살았다. 너무 소소한걸 바라보며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이든, 아니면 아예 '우린 뭘 위해 이렇게 가고있는걸까'를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든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다. 저한테 완전 없는 모습의 사람이거나, 같은 사람이거나"라며 "직업군은 연예인도 상관 없다. 저는 누구와도, 어떤 직업군이든지 상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3일 개봉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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