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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평양 무인기 사건, 김정은이 돈들여 확인할 일…확인 못해줘"

머니투데이 김인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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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레바논 삐삐 폭발 사건, 이스라엘이 했다고 안 밝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10월 평양 무인기(드론) 침투 사건 이후 군 당국자를 소집한 모습.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10월15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국방 및 안전분야에 관한 협의회를 소집하시였다"면서 적들의 엄중한 공화국 주권침범 무인기(드론) 도발 사건과 관련한 정찰총국장의 종합분석보고와 총참모장의 대응군사행동계획에 대한 보고 등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를 들은 김정은 총비서는 전쟁억제력의 가동과 자위권행사에서 견지할 중요한 과업들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 사진=뉴스1(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10월 평양 무인기(드론) 침투 사건 이후 군 당국자를 소집한 모습.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10월15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국방 및 안전분야에 관한 협의회를 소집하시였다"면서 적들의 엄중한 공화국 주권침범 무인기(드론) 도발 사건과 관련한 정찰총국장의 종합분석보고와 총참모장의 대응군사행동계획에 대한 보고 등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를 들은 김정은 총비서는 전쟁억제력의 가동과 자위권행사에서 견지할 중요한 과업들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 사진=뉴스1(노동신문)



북한의 평양 무인기(드론) 사건으로 최근 특별검사팀 수사 등 사회적 비용이 들고 있다는 지적에 군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대령)은 1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김정은이 해야 될 바를 우리가 대신해 주는 건 군사적인 측면에서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실장은 '합참 입장 중 하나가 평양 드론 사건은 김정은이 돈 들여 확인해야 할 입장이라고 하셨는데 지금도 같은 입장이냐'는 질의를 받고 "그렇다"고 답했다.

특검 등으로 우리가 비용을 쓰고 있다는 추가 질의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양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군 내부적인 자체 조사는 없었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은 최근 김용대 합참 드론작전사령관(소장) 측 변호인이 "남북한 쌍방 간 무인기 정찰은 수도 없이 이뤄지고 있다"는 발언과 관련해 "2022년 12월 북한 무인기가 서울에 들어왔고 그 이전 사례들도 10여차례 무인기가 들어왔는데 아마 그걸 언급한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평양 무인기 사건과 비상계엄이 연관됐는지 여부는 특검 수사를 통해 밝혀질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평양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앞으로도 합참의 입장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지난해 헤즈볼라 거점에 삐삐(무선호출기)를 유통시킨 뒤 폭발한 사실에 대해 절대 확인해주지 않는다"며 "(군이 관련 작전을 공식화했을 때) 군사적 부담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9월 폭탄을 심은 수천개의 삐삐와 워키토키가 헤즈볼라 거점에 유통된 뒤 일제히 폭발했다. 관련 작전을 이스라엘이 수행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이스라엘이 이를 공식화하진 않고 있다. 당시 삐삐 폭발로 레바논에선 3000명 이상이 사상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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