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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병우 감독 "대단한 원작의 영화화, 2년간 고민..시어머니 같은 원작팬? 비난도 감사"('전독시')

스포츠조선 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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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병우(45) 감독이 "원작 읽고 영화화 결정하기까지 2년 걸렸다"고 말했다.

액션 판타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 그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김병우 감독은 개봉을 앞둔 소감으로 "모든 감독이 비슷하겠지만 긴장이 되고 한편으로 뿌듯하기도 하다. 아직 관객이 직접 보기 전이라, 관객이 어떻게 볼지 제일 궁금하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그는 "사실 처음엔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웹소설을 읽었는데, 원작을 읽고 나서 영화 연출을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약 2년 정도 걸린 것 같다. 원작을 읽었을 때 정말 재미있고 신선한데 영화로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더라. 보통 나는 영화 속에서 등장 인물의 내레이션을 활용하는 것도 터부시하게 생각했는데, 이 작품은 내레이션 활용도 많고 이게 과연 영화로 만들 수 있을까 싶었다.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도 어떻게 편하게 볼 수 있을까?'도 생각하게 됐다. 영화가 표방하기에는 판타지 액션이지만 그 안에는 굉장히 많은 요소와 소재가 담겨있지 않나? 어떻게 하면 잘 즐기게 만들 수 있을지 꽤 오래 고민했다. 그러다 나름의 확신이 생기면서 하게 됐다. 이후 각색하는 작업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원작 팬들의 반응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는 건 감사하고 좋다고 생각한다. 일각에서는 시어머니라는 말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떤 반응이든 이야기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 아닌가 싶다. 이 영화를 하겠다고 결정한 순간부터 이런 반응에 대해 예상을 안 한 것은 아니다. 원작 팬의 눈치를 본다기 보다도 이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 이걸 영화로 만든다고 했을 때 얼마나 만족할지 고민이 컸던 것은 사실이다. 내 취향으로 바뀌었다고 오해할 수 있겠지만 처음부터 조심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고 고백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간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가 소설 속 주인공·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등이 출연했고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의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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