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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갈비 유래는…" 포천·김포·양평·연천 먹거리 관광 명소된다

중앙일보 최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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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이동면에 있는 김미자할머니갈비집. 중앙포토

포천시 이동면에 있는 김미자할머니갈비집. 중앙포토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엔 약 350m쯤 거리에 이동갈비 직판장과 20여개 식당이 몰려있는 ‘포천이동갈비촌’이 있다. 1950년 후반부터 군인과 면회객 등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의 갈비를 파는 식당들이 생기면서 조성됐다. 1980년대 식사를 하러 들린 산악회 회원들이 “이동면에 맛있는 갈빗집이 많다”고 입소문을 내면서 ‘이동갈비’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 이동갈비가 포천시의 관광상품이 된다.

경기도는 ‘2025년 경기북부음식관광 활성화 공모사업’ 대상지로 포천시와 김포시·양평군·연천군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음식 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은 단순한 맛집 방문이 아닌 음식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체험 등을 결합한 ‘오감만족’ 관광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잠재적 관광자원을 많이 가졌음에도 경기 남부보다 체류 관광객 수가 저조한 경기 북부를 선정 대상으로 고려해 시군 수요조사와 심사를 거쳐 최종 시군을 선정했다. 김포시와 양평군은 경기 남부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경기 북부 시군과 붙어 있어 연계 효과가 있다고 봤다고 한다. 해당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경기도는 이르면 올가을부터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와 유치 이벤트 등에 나설 예정이다.

포천시는 이동갈비를 주제로 ‘포천 맛나서 반갑습니다’ 사업을 추진한다. 이동갈비를 활용한 디저트를 개발하고, 유명 요리사가 출연하는 쿠킹쇼(요리)를 개최한다.

김포 미식투어 프로젝트. 경기도

김포 미식투어 프로젝트. 경기도


김포시는 지역 특산물을 내세운 ‘힐링 미식투어’를 추진한다. 김포는 넓은 김포 평야에서 생산된 금쌀 등 농산물로 만든 고추장, 막걸리와 대명항에서 들여오는 싱싱한 수산물이 유명하다. 이를 활용한 막걸리 양조장 체험과 정미소 카페 투어 등 ‘김포 5 味(미) 로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평군은 ‘양평 맛있을지도’ 사업으로 산채비빔밥 거리, 건강 뷔페, 농촌체험 등을 연계한 음식 스토리 지도를 제작한다. 매년 용문산 일대에서 여는 산나물축제를 알리기 위해 체험형 쿠킹클래스, 여행사와 연계한 미식 투어 등도 추진한다.

연천군은 동아시아 최초의 선사시대 주먹도끼가 발견된 전곡리 유적에서 영감을 얻은 ‘주먹도끼빵’과 함께 지역 전통음식의 계승을 위한 음식 10종을 개발한다. 연천 첫머리거리 일대에서 축제를 열어 음식을 결합한 미식 축제도 진행한다.

최모란 기자 choi.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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